2024년 11월 28일(목)

삼성 사위 임우재 "두 번이나 자살하려고 했었다"

인사이트좌측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우측은 삼성전기 임우재 고문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성'의 장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삼성전기 임우재 고문의 숨겨진 슬픈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임우재 고문은 시사잡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두 번이나 수면제를 삼켜 자살을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시도를 했던 이유로 임 고문은 "삼성가(家)의 맏사위라는 이유로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 가는 것이 크나큰 고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두 번이나 자살하려 했는데 죽기 직전 아내가 발견해 살았다"면서 지금 살아있는 것을 아내의 공으로 돌렸다.


임 고문은 착잡한 얼굴로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도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큰 괴로움을 느낀 사실과 삼성의 고위 임원에게 수차례 무시당한 경험도 함께 전했다.


두 번이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한편 임우재 고문이 겪은 결혼생활의 고충과 남모를 속사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월간조선 7월호에 전문으로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