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이 사인회를 진행하다 총에 맞아 숨진 크리스티나 그리미(Christina Grimmie)의 장례식 비용을 전액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의 오빠 마커스(Marcus)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덤 리바인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티나의 장례비용과 항공료를 모두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마룬5(Maroon5)의 대변인 칼린 도노반도 마커스의 말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현재 애덤 리바인이 크리스티나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NBC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애덤 리바인과 크리스티나는 방송 이후에도 꾸준한 만남을 가지며 인연을 이어왔다.
사건이 발생한 뒤 애덤 리바인은 인스타그램에 크리스티나와 함께 촬영한 셀카를 올리며 "너무 슬프고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린 너를 사랑했고, 너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미국의 신인 여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지난 10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사인회를 열었다가 한 남성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