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여고생 가수 딸은 매니저 엄마가 병원서 퇴원한 이유를 듣고 오열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방암 판정을 받은 매니저 엄마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여고생 딸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여고생 트로트 가수 조아리가 출연해 엄마를 '악덕 매니저'라면서 불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연습을 게을리 하는 딸에게 늘 잔소리를 하면서 더욱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재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 조아리는 엄마의 이런 모습에 악덕 매니저라는 불평을 쏟아내면서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악덕 매니저가 아닌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였다.


엄마가 딸의 매니저가 된 이유는 사실 2년 전 작은 기획사에 들어갔는데 문을 닫으면서 엄마와 딸만 남게 됐던 것.


엄마는 트로트 가수가 꿈인 딸을 위해 "나라도 데리고 다녀야겠다"면서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됐다.


보수는 당연히 없었고 집에는 빚만 쌓여갔다. 게다가 엄나는 지난해 10월 유방암 판정 2기 진단을 받았고 수술까지 받았다고 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엄마는 "작년 10월달에 암 판정을 받았다. 내가 내색하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방암 수술을 한 지 2주 됐다. 수술날에도 행사가 있었다. 조기 퇴원해서 쫓아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조아리는 엄마의 이런 헌신적인 사랑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딸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가수가 되겠다고 엄마에게 다짐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조아리는 트로트 가수 대선배인 김혜연과 한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관련 영상도 함께 소개한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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