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남성이 남자 샤워실에서 목욕을 하는 여성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렸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일이 소개됐다.
사연을 올린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위해 병실에 입원해 있는데 매일 겪게 되는 어이없는 '사건'을 고발했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원한 병실에는 80% 이상이 여성 환자라고 A씨는 설명했다.
문제는 여성 환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샤워실이 남녀가 서로 구분돼 있는데도 아주머니 환자들이 남성 샤워실에서 아무렇지 않게 목욕을 한다는 것이다.
여러 차례 사정도 해보고 경고도 해봤지만 여성 환자들은 "뭐가 대수냐"는 식으로 남성 샤워실을 이용하고 그것도 차례까지 지키지 않아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오죽했으면 샤워실 앞에 '남자 샤워실에 여자분 들어가서 사용하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이 붙었을까 싶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속도로 남자 화장실에서 줄을 서있는 아주머니들 때문에 곤란한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선 남자 샤워실까지 쓸 줄은 몰랐다"며 질타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