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전북 남원에 위치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남원판 도가니 사건'이라 할 만큼 심각한 가혹행위가 가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장애인 보호시설인 '평화의 집' 내부 CCTV를 추가로 공개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들에게 저지른 폭력 행위를 고발했다.
23일간의 기록이 담긴 평화의 집 CCTV를 보면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의 목을 조르고 다리를 꺽고, 발길질을 하는 등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가한다.
장애인들에게 폭력을 가한 이유는 소파 위에서 장난을 쳤거나 식사 시간에 늦는다는 이유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폭력이 일상적인 것으로 이곳의 사회복지사 대부분이 장애인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한 장애인의 상반신 위에 올라타 피가 날 때까지 얼굴과 머리를 마구 때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사회복지사는 폭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