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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역사 안전을 강화하고 인력보강을 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구의역 사고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본부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 안전문 수리 때 2인 1조 근무와 안전작업 확인 등 메뉴얼을 철저히 따른다"며 "이로 인한 근무시간과 업무량이 늘어나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속적인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지하철 노후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본부장은 "정부가 신규투자에만 지원할 뿐 노후시설 개보수에 관한 지원이 없다"며 "지하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재원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의 지원이 없는 한 요금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이야기다.

한편 현재 서울메트로의 누적적자는 6조 에 달하며 연간 1000억 씩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