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싸움 실력보다 다른 것(?)이 더 유명한 파이터 권아솔이 아이에게 혼쭐이 났다.
지난 11일 권아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격투 단체 '로드 FC' 소속 선수들과 함께 강원 원주 심향영육아원을 찾아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권아솔은 아이들에게 뒤통수(후두부)를 만지며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도중 하얀색 글러브를 낀 아이에게 등을 가격당한다.
파이터답지 않게 움찔대는 권아솔의 모습에서 웃음이 나는데, 해당 영상을 올린 권아솔은 "삼촌은 후두부가 특히 약해요"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논란만 일으키는 줄 알았는데, 아이들과 허물없는 모습이 정말 의외다", "다른 파이터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한편 권아솔은 지난달 14일 일본 격투기 선수 쿠와바라 히로시(Kuwabara Hiroshi)에게 18초 만에 KO 당한 뒤 "뒤통수(후두부)를 가격당했다"고 호소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