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이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는 사람도 잘 모르는 아이폰의 '숨은' 기능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테크인사이더는 '숫자'와 '문자'로 이뤄진 '비밀 코드'를 입력하면 아이폰의 숨은 기능이 내 것이 된다고 소개했다.
테크인사이더가 소개한 숨은 기능들은 '무조건' 알아야 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알고 있으면 때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먼저 그 숨은 기능 중 하나로는 '발신자 정보 감추기'가 있다.
나의 번호를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을 때, 혹은 나중에 계속 전화할까 봐 두려운 상대에게 사용하면 딱 좋다.
#31#을 상대방의 전화번호 앞에 입력한 뒤 통화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 휴대폰 화면에는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는 표시가 뜬다.
그다음 나머지 하나는 '아이폰 통화 수신 상태 체크'를 하는 방법이다.
최근 통신 환경이 좋아지면서 '수신 상태'를 체크하는 게 무의미해져 가고 있지만, 가끔은 '수신 세기'가 약해서 화가 날 때도 있다.
대부분 아이폰 상단 왼쪽에 '동그라미', '막대기 개수'로 표시로 알 수 있지만 *3001#12345#*을 입력한 뒤 통화버튼을 누른 뒤 나오는 관리자 화면에서 'Serving Cell Info' 칸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Serving Filtered RSRP' 통신사에게 제공받는 '수신 세기'를 나타낸다.
-40에서 -80은 '좋음', -81에서 -139는 '통화 상태 불량'으로 분류되며 -140부터는 '통화 불가능 상태'라는 뜻이다.
한편 '숫자'로 표기된 수신 세기를 다시 원래처럼 되돌리기 위해서는 잠긴 홈 화면에서 '숫자'가 나온 부분을 터치하면 본래의 아이콘 타입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