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2016년 여름 극장가는 재난영화들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오는 6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를 시작으로 '더 웨이브', '부산행', '터널' 등의 재난영화가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칸에서 호평을 받은 좀비 영화 '부산행'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터널' 등이 벌써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국인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장르인 재난영화가 이번 여름에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올여름 개봉하는 재난영화 4편을 소개한다.
1. 외계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라!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1996년 개봉했던 '인디펜던스 데이'의 후속작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은 후 재건에 힘써온 인류에게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담아냈다.
원조 재난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를 잇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전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 북유럽에서 실제 발생했던 쓰나미 사건 다룬 '더 웨이브'
7월 14일 개봉을 앞둔 '더 웨이브'는 실제 북유럽에서 발생했던 쓰나미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한 가족의 아버지가 거대한 자연재해에 맞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3. 한국형 좀비물 '부산행'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피해 부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69회 칸영화제에 초청돼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은 '부산행'은 올여름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7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이 한국 재난영화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4. 터널에 고립된 한 남자의 처절한 생존기 '터널'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 연기 잘하는 배우 배두나, 천만요정 오달수가 뭉쳐 탄생한 영화 '터널'은 무너진 터널에 고립된 한 남자의 생존기를 그린다.
터널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평범한 가장 '정수' 역은 하정우가 맡았으며 그의 아내는 배두나가 오달수는 구조본부 대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터널'은 오는 8월 중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