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불의의 사고를 당해 팔과 다리를 모두 절단한 20대 여성이 4년 만에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유어 포스츠(Your Posts)는 미국에 사는 28살 여성 에이미 코플랜드(Aimee Copeland)의 사연을 소개했다.
에이미는 4년 전인 2012년 휴양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중 바닥으로 추락해 바위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에이미는 종아리를 꿰맨 뒤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사람의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a flesh-eating bacteria)에 감염된 것이다.
부작용으로 인해 몸에 있는 주요 장기들이 기능을 멈췄고 의료진은 어쩔 수 없이 팔과 다리를 모두 절단하기로 결정했다.
조지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Georgia)에서 석사과정에 있었던 에이미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시련을 웃으면서 극복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시련과 불행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고 이겨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불굴의 의지를 지닌 에이미의 모습에 감동했고 이후 수많은 방송과 매체에서 그의 사연을 앞다퉈 보도했다.
이후 시간이 흘렀고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에이미는 조금씩 잊혀져갔다.
그런데 최근 에이미는 자신의 근황을 사진 한장으로 공개했다.
바캉스를 떠났던 그녀는 SNS 등에 비키니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고 이런 모습은 빠르게 온라인 공간에 확산됐다.
28살 여성이 보여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아래 유튜브 방송은 지난 2012년 ABC 뉴스에 소개된 것으로 에이미의 사연과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