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측근들이 '만삭'의 여직원을 비리제보자로 지목하며 '협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1일 채널A 뉴스는 안철수 대표의 측근들이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사건을 조직적으로 입막음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리베이트' 의혹이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떳떳하다'던 안 대표의 측근들이 '임신부'를 비리제보자로 지목하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것.
비리제보자로 지목된 임신부 A씨는 "안 대표와 가깝다는 이유로 내부 정보 유출자로 지목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협박받을 당시 만삭이었던 A씨는 지난달 10일 계속 위협적인 얘기를 듣다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휴직계를 제출했다.
또 다른 당직자들도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 안 대표 측근들에게 '리베이트'에 관한 내용을 외부에 언급한 적이 있느냐는 추궁을 받았다고 전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안 대표의 최측근은 "A씨와의 대화를 녹음해뒀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법적으로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