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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심장충격기'로 생명 구한 시민들

최근 흉흉한 소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훈훈한 뉴스가 전해졌다. 우리 사회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방송 캡처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최근 흉흉한 소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훈훈한 뉴스가 전해졌다.


11일 채널A 뉴스는 위급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단독 보도했다.


채널A 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맨홀 안에서 낡은 수도관 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사고를 당했다.


수돗물이 순식간에 맨홀을 넘쳐 이곳에서 작업하던 50대 인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심장이 정지됐던 것이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방송 캡처


구급차가 출동하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인공호흡을 하는 등 구조에 나섰지만 50대 남성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다.


그 순간 한 시민이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심장충격기'를 떠올렸고 이내 작동법을 확인하고 구조작업에 나섰다.


한번도 작동해 보지 않았지만 119 구조대원과 전화 통화로 설명을 듣고 그대로 실행했다.


다행히 50대 남성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방송 캡처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이 남성의 생명을 구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인들은 응급 상황에서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시내에 설치된 일부 공중전화 부스에 '심장충격기'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좀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이렇게 좋은 뉴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간만에 좋은 뉴스를 널리 알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뉴스 방송 캡처


김지영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