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中 "한국과 '불법 조업' 단속 강화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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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함께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불법 중국 어선에 대한 공동 작전을 벌인 우리 정부의 대응을 일단 존중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민 교육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어민들에게 어업 협정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어기는 불법 조업 어민들에 대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중국 불법 조업 어선들 /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가 중립 수역에서 중국 어선 단속 작전을 벌인 후 나온 반응으로 이번 작전을 일단 존중하며 우리나라와 함께 단속을 강화하고 소통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훙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이 문명적이고 이성적인 단속 활동을 해주길 희망한다"며 "중국 어민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성실하게 보호하고 안전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