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디미트리 파예가 극장골을 넣은 프랑스가 유로 2016 개막전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개막전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이날 프랑스를 승리를 이끈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디미트리 파예였다.
올리비에 지루를 중심으로 그리즈만, 파예 스리톱으로 나선 프랑스는 포그바의 지원 사격을 앞세워 루마니아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이 분명 프랑스에게 있음에도 단단한 방패 루마니아는 뚫리지 않았는데, 후반 13분 긴 침묵을 깨는 지루의 선제골이 터졌다. 파예가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연결 루마니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곧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9분 에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키커로 나선 스탄쿠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경기를 1-1 동점 상황으로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프랑스의 '극장골'이 터졌다. 극장골의 주인공은 디미트리 파예였다.
파예는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잡은 공을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루마니아의 왼쪽 골문 구석을 그대로 갈랐다.
극적인 결승골에 관중들은 열광했으며 개최국 프랑스는 이 소중한 골을 지키며 대회 개막전에 2-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