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가 부대에 복귀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한 하재헌 하사는 도발 당시 소속돼 있던 1사단 수색대대로 복귀했다.
이날 부대에 복귀한 하재헌 하사는 군 의료 업무를 담당하는 '의무부사관'이 되는 행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9일 하재헌 하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이후 나는 19번의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며 "엄청난 고통을 이겨내며 재활운동을 하고 의족을 통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부대에 복귀해 예전과 같이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재헌 하사는 지난해 8월 4월 DMZ 수색작전을 하던 도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는 고통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