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미혼 여성들이 생각하는 '아재'의 기준은 무엇일까?
1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미혼여성 376명을 대상으로 한 '아재의 기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 여성들이 생각하는 아재의 기준 나이는 38세(32.4%), 39세(23.7%), 40세(14.4%) 등으로 '평균 39세'로 나타났다.
아재 패션 1위는 '목깃을 세운 티'(32.1%)가 꼽혔으며, 이어 '샌들에 양말'(19.7%), '등산복'(14.6%), '하얀 메리야스'(13.6%) 등의 패션이 뒤를 이었다.
아재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점심 메뉴로는 '추어탕'(27.4%)을 떠올리는 여성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해장국'(20.5%), '보신탕'(16.5%), '내장탕'(11.7%)가 꼽혔다.
해당 설문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미혼여성들은 '목깃을 세운 티를 입고 추어탕, 해장국 등을 즐기는 39세의 남성'을 '아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사회적인 트랜드로 자리 잡은 아재에 관한 흥미 있는 조사였다"며 "아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만큼, 아재 나이를 먹었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