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국민 혈세로 '해외 여행'까지 가는 시장 사모님들 (영상)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자치단체 소유의 재산을 개인적인 일에 사용하는 시장 부인들 때문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8일 KBS 뉴스 9은 자치단체 예산 및 공무원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는 시장 부인들의 행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강인규 나주시장의 부인은 여성 공무원을 개인 행사에 불러 비서처럼 부렸다가 눈총을 받았다. 

 

안상수 창원 시장의 부인 또한 지난 4월 안 시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해 850만원의 출장 비용을 모두 시의 예산으로 사용했다.

 

뒤늦게 논란이 일자 안 시장은 개인 돈으로 이를 메꿨다.

 

뿐만 아니라 관용차를 타고 교회에 가거나 공무원들의 승진 청탁을 받아 돈을 챙기는 등 시장 부인들의 도를 넘는 행태가 끊이질 않고 있다.

 

비슷한 사례가 계속되자 행정자치부는 시장 배우자들의 준수 사항을 담은 지침서까지 마련해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침보다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