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성인 배우 '출연료' 주고 싶게 만드는 명품 아역 8인


좌측은 김환희, 우측은 김민희 아역을 연기한 조은형 / (좌) 영화 '곡성' 스틸컷, (우) 영화 '아가씨' 스틸컷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성인 배우들만큼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들이 있다.

 

영화관에서 우리는 보통 아역 배우의 연기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고 성인 배우 못지 않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아역 배우들이 있다.

 

"아역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친 연기를 보여줬던 역대급 아역 배우 8인을 소개한다.


1. '곡성' 김환희

 


영화 '곡성' 스틸컷

 

2016년 상반기 최고의 아역은 아마 김환희가 아닐까 싶다.

 

15살인 김환희는 영화 '곡성'에서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까지 만든 김환희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 '아가씨' 조은형 

 


CJ엔터테인먼트

 

'곡성'에 김환희가 있었다면 '아가씨'에는 조은형이 있다.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히데코(김민희) 아역이 연령대 별로 있었는데, 조은형이 얼굴도, 표정도 너무 좋아서 모두 돌려보내고 세 연령대를 혼자 하게 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3. '부산행' 김수안

 


영화 '부산행' 스틸컷

 

김수안은 오는 7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부산행'에서 공유의 딸로 출연한다.

 

올해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기도 한 김수안은 '부산행'에서 아역 배우라고 믿기지 않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4. '우리들' 최수인

 


영화 '우리들' 스틸컷

 

체코에서 열린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화 '우리들'의 주연 최수인은 극 중 맡은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이 덕분에 최수인은 오는 11일 열리는 상하이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5.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김하나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스틸컷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본 사람이라면 8살 말순이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말순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하나의 툭툭 내뱉는듯하면서도 깔끔한 연기는 그만큼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였다.


6. '아저씨' 김새론

 


영화 '아저씨' 스틸컷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췄던 김새론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데뷔 1년 만에 전성기를 맛봤다.

 

이후 김새론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에서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7. '7번방의 선물' 갈소원

 


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7번방의 선물'에서 갈소원은 보는 이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눈물 연기로 오랫동안 관객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로 갈소원은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8. '과속스캔들' 왕석현

 


영화 '과속스캔들' 스틸컷

 

지금은 중학생이 된 '과속스캔들'의 왕석현 또한 영화 출연 당시 깜찍한 표정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아역이다.

 

당시 6살이었던 왕석현은 어린 나이임에도 또렷한 대사 전달력을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