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섬마을' 관사에서 불안함 호소하는 교사들 (영상)

KBS 1TV '9시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취약한 섬마을 학교 관사의 방범이 지적받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에서는 관사의 부실한 방범으로 인해 밤마다 불안에 떠는 섬마을 교사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남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의 경우 유리 미닫이인 출입문에 녹슨 자물쇠 하나가 잠금장치의 전부였다.

 

또한 관사 주변에 제대로 된 방범 장치는 물론이고 CCTV나 가로등 조차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았다.

 

게다가 일부 관사는 학교에서 수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서 교사들은 밤길이 무서웠다고 호소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매년 학교를 떠나는 여교사들이 전라남도에서만 1백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이런 관사를 주택으로 바꾸고 있지만, 학생 수가 많은 곳이 우선이라는 행정 절차로 인해 많은 시골 학교 관사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신안군의 학교도 보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자 교육부는 뒤늦게 여교사 혼자 거주하는 관사를 중심으로 모든 학교 관사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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