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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북한 어뢰로 인해 46명의 장병이 사망한 '천안함 사건'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패잔병'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지난 6일 SBS 뉴스는 군이 그동안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해 용사, 생존 장병에 대해 영웅이라 불러왔지만 내부에서는 전혀 상반된 내용의 교육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만들어진 한 교육 문건에서는 천안함 승조원들의 안이한 태도 때문에 피격을 다했다고 '천안함 사건'에 대해 평가하고 있었다.
한 천안함 생존 장병은 "천안함 대원들 실수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교육자료에) 이렇게 명시가 돼 있어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또 2012년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참석한 교육에서 한 교육관은 "천안함 생존자들은 수치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해군은 "해당 자료가 공식 자료가 아니라 한 번 사용하고 파기한 것이며, 해당 발언을 한 교육관도 발언 이후 사과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