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정체가 공개된 가운데 과거 음악대장이 선사했던 역대급 무대가 재조명 받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연승에 실패한 음악대장이 가면을 벗었는데 모두의 예상대로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였다.
하현우는 "정말 더웠다. 그리고 오래할 줄 알았으면 얇은 옷을 준비했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복면 벗은 소감을 말했다.
찬란했던 151일간 '음악대장'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하현우의 역대급 무대 영상을 정리해 소개한다.
1. 빅뱅 노래 재해석한 '판타스틱 베이비'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24대 가왕 자리 사수에 나선 '음악대장'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선곡해 열창했다.
'음악대장'은 샤우팅 창법으로 고음 부분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숨겨진 랩 실력까지 공개해 관객들과 판정단은 모두 환호케 했다.
2. 우상이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何如歌)'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어릴 적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은 우상이었다는 음악대장은 자신만의 색깔로 '하여가(何如歌)'를 편곡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파워풀한 고음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음악대장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복면가왕' 사상 최초 6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해냈다.
3. 가슴 뭉클했던 고(故) 신해철 추모곡 '일상으로의 초대'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음악대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팬들 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을 추모하고자 그가 생전에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일상으로의 초대'를 열창했다.
초반에는 속삭이는 듯한 창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음악대장은 특유의 소름 끼치는 '샤우팅'으로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보였다.
4.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있게 만들어준 노래이자 첫 가왕 자리에 올려준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는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록필 충만한 가창력은 판정단과 청중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고 연예인 판정단은 전원 기립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5.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준 음악대장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다정하게 말 걸듯한 창법으로 지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줬다.
특히 고음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열창한 음악대장은 "역시 믿고 듣는 가수"라는 수식어를 만들게 했다.
6. 전율 넘치는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1980년대 락밴드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중을 압도했다.
이날 공연에서 음악대장이 보여준 무대는 특유의 힘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더욱 빛을 바랐다.
7. '9연승' 대기록 세운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
Naver tvcast MBC '복면가왕'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를 선곡해 부른 음악대장은 평소 보여준 가창력과 다른 감성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폭발적인 고음 없이도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인 음악대장은 애절하면서도 잔잔한 목소리로 청중들의 가슴을 적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