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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2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부형 등 남성 3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준다.
지난 2일 목표 MBC 뉴스는 전남 신안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A씨가 학부형 2명과 주민 1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여교사 A씨는 한 학부형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녁식사 겸 가진 술자리에서 함께 있던 주민이 권한 술을 많이 마셔 만취한 상태였다.
여교사 A씨를 데려다주겠다고 자리에 일어선 학부형 B씨는 관사에 도착한 뒤 A씨를 성추행했고 두 사람을 뒤따라왔던 또 다른 학부형과 주민도 차례로 들어와 A씨를 성폭행했다.
식당에서 불과 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관사에는 평소 교사 4명이 함께 머무르고 있었지만, 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는 모두 외출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는 "지금 할 수 있는 건 복무상으로 병가 조치를 해놓은 것"이라며 "여교사 A씨는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여교사 A씨의 몸에서 학부형과 주민의 정액이 검출된 점 등을 토대로 남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