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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스페인 언론이 스페인에 대패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혹평했다.
1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스페인 공격수들의 파상공세를 막는 데 급급했고 어쩌다 시도되는 공격에서는 스페인 수비수들에게 번번이 막혔다.
경기 이후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스페인은 전반 막판 15분과 후반 초반 10분으로 스페인의 권위를 드러냈다"며 "최근 두 차례나 유럽 챔피언에 오른 스페인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손상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베테랑 골키퍼 카시야스를 뚫지 못했다"며 "스페인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게 축구를 가르쳐줬다"고 덧붙였다.
경기에서 수차례 실수를 범한 골키퍼 김진현에 대해서는 "전반 32분 골키퍼 김진현의 실수로 한국 대표팀은 완전 녹다운 됐다"며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친구"라고 조롱조의 표현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스페인과의 대결에서 대패하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종료 후 피파랭킹 20위 안에 드는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3전 3패를 기록했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로 이동해 오는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Prague) 에덴 아레나에서 피파랭킹 29위의 체코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