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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운동하기 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운동할 때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해준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영양학자 하이디 스콜닉(Heidi Skolnik)은 "중추 신경계와 심장, 혈압은 운동할 때 몸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해주는 기관이다"며 "카페인은 해당 기관들의 움직임을 조절해주는 '흥분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중 아침 운동 직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섭취 후 약 30분~75분 사이에 흥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운동 시작 1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콜닉은 "오후 7시 이후 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하게 되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복통이 발생하거나 대변을 자주 볼 수 있어 한 잔만 마시는 것이 가장 적당한 섭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