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BusanPolice'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길거리에서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여성을 본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31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5일 부산 동래구에서 발생한 '각목 폭행 사건'의 숨은 이야기가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에 따르면 사건 당일 경찰보다 범인을 신속하게 제압했던 건 바로 용기있는 부산 시민들이었다.
각목으로 젊은 여성을 때리고 있는 범인을 목격한 부산 시민 5명은 범인이 움직이지 못하게 손발을 잡은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자칫 범인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를 낸 부산 시민들에 누리꾼들은 "멋있는 분들", "살아있다", "자랑스럽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부산 동래경찰서 측은 여성을 위험에서 구하고 범인을 제압한 시민 5명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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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