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worldplaces', (우) 연합뉴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칠레 교과서에 청계천 사진이 실리고 '동해'가 단독 표기되는 등 한국 관련 내용이 개선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한중연에 따르면 칠레의 교과서 출판사인 오리고(Origo)사는 교육용 지리부도 2016년 개정판의 아시아 국가 설명에서 인도 타지마할 사진을 빼고 청계천의 야경 사진을 수록했다.
오리고사는 지난해부터 세계지도와 아시아지도에 동해를 단독으로 표기한 지리부도를 공립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칠레의 또다른 교과서 출판사인 지그재그(Zig-Zag)사도 올해부터 동해를 단독 표기한다.
한중연은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분량을 늘리고 오류를 바로잡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중연은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5∼11일 칠레 프로비덴시아(Providencia)시 사회개발청 교육국장과 교과서 전문 출판사 담당자 등 4명을 초청한다.
이들은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대해 연수를 받는다.
한중연 관계자는 "한국 관련 서술에 대한 칠레 교과서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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