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시간대의 지하철 9호선 풍경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침 7시 무렵 지하철을 가득 메운 직장인들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벼룩시장이 '직장인의 출근전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5%가 "9시 이후에 출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게 대답한 이유로 응답자의 약 50%가 '출근길이 너무 혼잡하다'라고 답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가득 채운 사람들에 치이는 게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한 것.
이어 '잠이 부족해서', '집에서 회사가 너무 멀어서'가 2,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출근 시간은 9시 30분~10시(32.9%)로 나타났으며, 2위는 9시~9시 30분(26.8%) 그리고 10시 이후(20.8%)가 3위에 자리했다.
국내 기업의 대부분이 9시까지 출근인 것을 고려하면 거의 모든 직장인이 자신의 출근 시간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응답자의 91.3%는 지하철과 버스로 회사에 가면서 "출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