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동점골 넣고 여친에게 달려가 키스하는 카라스코 (영상)

Vine 'CJZERO (2)'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경기에는 졌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통해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꼽힌 선수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닉 카라스코(Yannick Carrasco, 23)는 29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을 넣은 뒤 진한 '키스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의 결승 경기에 출전한 카라스코는 후반 34분에 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5분에 아틀레티코에 먼저 골을 내준 상황에서 카라스코의 골은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카라스코는 골을 넣자마자 달려드는 선수들을 뿌리치고 관중석쪽을 향해 달려가더니 곧장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여친과 달달한 애정을 교류하는 카라스코의 뒤로는 동료 선수들이 함께 달려와 그를 끌어안으면서 함께 득점의 기쁨을 느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쉽게도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승부차기까지 접전을 펼친 결과 레알에 패배를 맛봤다.

 

그럼에도 카라스코는 그의 로맨틱한 세레모니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이번 경기의 또다른 승자(?)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