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화재현장서 죽어가던 고양이 살린 소방관 (영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저에게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두 다 같은 '생명'입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리틀띵스에는 이같은 좌우명을 제대로 실천하는 한 소방관의 영상이 올라와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영상 속 뉴욕주의 한 소방관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한 마을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급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소방관은 불이 나고 있는 집에 고양이가 아직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일말의 고민 없이 불길 속으로 들어가 모두를 경악시켰다.

 


Facebook 'LittleThings.com' 

 

소방관이 집 안으로 들어가니 몸집이 자그만 고양이가 한 쪽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로 쓰러져 있었다. 생명에 치명적인 위독가스를 들이마신 고양이는 셀든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녀석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곧 세상을 떠날 듯 보였지만, 동물 응급 서비스 센터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 중이다.

 

고양이를 돌보는 서비스 센터의 대변인 케이틀린 카라(Kaitlyn Carrara)는 "고양이는 비록 안정되고 있지만, 언제든 힘겨운 싸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모두의 진심 어린 응원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해외 누리꾼들은 "역시 소방관은 우리의 영웅", "소방관이 있기에 우리가 안심하며 살 수 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