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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국정원이 PC방에서 컴퓨터를 하던 중년의 남성을 순식간에 제압해 끌고갔다.

25일 YTN은 지난밤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을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이 PC방에 들이닥치자 근처에 잠복하고 있던 남성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함께 범인 검거를 도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PC방에 있던 손님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봤고 이에 국정원 직원들은 급히 사람들을 앉히며 사진을 못 찍게 막았다.

이후 국정원은 체포된 남성 김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 기록들을 모두 확보한 뒤 자리를 떠났다.

당시 김 씨는 영문으로 어딘가에 메일을 보내던 중이었으며, 그는 올초부터 혐의를 의심받았으나 검거에는 계속해서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정원은 김 씨의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