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일베 선전포고한 박원순 "여성혐오 사이트 폐쇄 권한 필요"


(좌) 연합뉴스, (우) 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갈수록 심해지는 '여성혐오' 조장 사이트를 폐쇄할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표현의 자유는 극도로 보장돼야 하지만, 반사회적인 여성혐오 커뮤니티 사이트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사회적 약자가 '분노'를 푸는 대상이 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일베'와 같은 여성혐오 조장 커뮤니티를 폐쇄할 권한이 서울시에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여성혐오' 조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권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

 

더불어 서울시의 남녀 공용 화장실 전부를 조사한 뒤 남녀 화장실을 분리 설치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강남역 살인 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에 포스트잇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옮겨 보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