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사과 한마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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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강남역 살인 사건 피의자가 흰색 마스크를 쓰고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19일 서초경찰서 앞에는 강남역 살인 사건 피의자 34살 김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떠나기 전 기자 회견을 가졌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기자들 앞에 나타난 김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기자들은 "왜 화장실이었냐", "피해자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냐"며 제발 "한말씀만 해달라"고 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고개도 숙이지 않았고 표정 변화도 없이 서있던 김씨는 "기자 회견 시간이 끝났다"는 경찰의 말에 유유히 자리를 떴다. 후회의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