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5일(수)

치약으로 양치질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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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입 속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약이 오히려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치약에 포함된 트리클로산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오리곤주에 있는 오레곤주립대학교의 토마스 샤프톤(Thomas Sharpton) 교수는 "치약에는 항생물질인 트리클로산이 포함되어 있다"며 "트리클로산이 신체에 들어가게 되면 호르몬 분비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해당 물질이 신체에 누적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심하면 간조직이 점점 딱딱해져 간기능을 상실하는 간섬유화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물질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비누, 샤워젤, 탈취제 등에도 포함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리클로산이 포함된 제품들 중 치약에는 해당 물질이 가장 적게 들어갔다"며 "때문에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