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유로파 강자' 세비야, 리버풀 꺾고 유로파리그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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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유로파 강자' 세비야가 리버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첫 유로파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세비야는 자신들의 진열장에 5번째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장식하게 됐다. 이는 최다 트로피 보유다.

 

세비야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16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3-14 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 등극에 성공한 세비야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경기 선제골은 리버풀이 기록했다. 

 

어느 한쪽으로 균형이 기울지 않던 전반 35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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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기록한 리버풀은 전반 내내 세비야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전반 38분 데얀 로브렌이 헤딩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방해 파울로 무효가 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작심한 듯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하던 세비야는 휘슬이 울린 지 불과 20초 만에 케빈 가메이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골로 경기 분위기는 세비야에게 넘어왔고,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던 세비야는 후반 19분과 25분 코케 안두하르가 역전골과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미 기울어진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교체카드를 사용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세비야가 리버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대회 3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는 우승 기념식에서 트로피를 하늘 높이 들어 올리며 유로파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세비야의 에메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승을 통해 출전 기회를 얻게 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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