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서울시 (Seou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아들·딸을 잃은 부모들이 36년이 지났음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에 있는 5·18 민주묘지에서는 5·18민중항쟁 제36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100여 명의 유족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넋을 기리고 그날의 아픔을 달랬다.
하지만 '그날'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는지 유족들은 "보고 싶다"며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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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18살 아들을 잃었다는 80대 노부부도 있었는데, 이들은 불편한 몸을 비석에 기댄 채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위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늘(18일)은 36년 전 5천명의 시민이 군부에게 희생당한 '그날'이다.
1980년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신군부 정권을 심판하고자 시작된 이 운동으로 시민 3백여 명이 죽거나 행방불명 됐고, 4천8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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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