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우) 장미인애 instagram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똑부러진 말투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그때 그 시절 꼬맹이 아역배우는 어떻게 자랐을까?
요즘 TV와 광고모델 계의 대세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훈훈하게 자라 준 유승호, 김새론, 여진구, 김유정 등의 아역배우 출신 스타들이다.
그러나 이렇게 연기 활동을 계속하는 아역 스타들이 있는 반면 활동이 뜸해 근황이 궁금한 아역배우들이 있다.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존재감을 선보였던 '귀요미'들의 근황을 알아보자.
1.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김성은 (1991년생)
(좌) Instagram 'ilovesongee' (우) 김성은 인스타그램
김성은은 1998년 SBS의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의 딸인 미달이 역할로 데뷔했다.
어른도 당해낼 재간이 없는 말빨과 먹방으로 순풍산부인과의 마스코트였다.
김성은은 당시 국민 시트콤이라고 불리던 순풍 산부인과 덕에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미달이'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싶어했다.
강한 이미지 때문에 배역을 따기 어려웠고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 '매직키드 마수리의 풀잎이' 한보배 (1994년생)
(좌) KBS '매직키드 마수리' (우) 한보배 instagram
KBS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의 '풀잎이' 역을 맡았던 한보배는 당시 '초딩들의 김태희'라고 불릴만큼 어린이들 사이에선 인기폭발이었다.
그 후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복수는 나의 것' , '대장금', '조용한 세상'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하대 연영과에 재학 중이다.
최근에는 tvN '뱀파이어 형사'에 특별출연 하기도 했다.
3. '내 마음이 들리니의 차동주 아역' 찬희 (2000년생)
(좌)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우) 찬희 instagram
송중기나 김재원 등 잘생긴 배우 아역 전문인 찬희는 '박유천 닮은꼴'로 유명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내 마음이 들리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유재석의 소속사인 FNC의 연습생으로 최근에는 tvN의 '시그널'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d.o.b : Dance or Band' 출연 중이다.
4. '초코파이 소녀' 장미나 (1995년생)
(좌)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우) 장미인애 instagram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초코파이 송을 유행시킨 큰 눈의 귀여운 볼살을 가진 여자아이가 바로 장미나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광고모델로 데뷔한 장미나는 배우 장미인애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초코파이의 광고모델로 얼굴을 알린 후 MBC 드라마 '세상 끝까지',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등에 출연했고 각종 영화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활동을 접고 미국 유학을 떠났던 장미나의 소식을 언니인 장미인애가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5. '과속 스캔들의 정남이' 왕석현 (2003년생)
(좌) 영화 '과속 스캔들' (우) 왕석현 facebook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의 아들이자 차태현의 손자 역할로 나와 열연을 펼쳤던 왕석현도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아역 중에 한 명 이었다.
앙증맞은 손으로 화투를 하고 피아노를 치며 귀여움을 뽐내던 왕석현은 그 뒤 '그대 없인 못살아', '가문의 영광5 - 가문의 귀환' 등에 작품에 출연했다.
이제는 평범한 중학생 신분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