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공식 포스터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에서 여배우와의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칸 영화제'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민희는 동성애 연기에 대해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살 접촉을 여배우와 하게 돼 편했다"며 "어릴 때는 동성 친구들과 더 가깝지 않냐. 그래서 더 편하고 위안이 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민희는 그러면서 "영화 '아가씨'를 통해 배우로 성장하고픈 욕심이 있었다"며 기대에 찬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주인공 아가씨 '히데코' 역을 맡아 하녀 숙희 역의 김태리와 수위 높은 베드신 장면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