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O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설현·지민의 역사 논란으로 논란을 겪은 AOA가 신곡 '굿 럭'(Good Luck)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하루도 안 돼 즉각 수정했다.
16일 유튜브 AOA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 신곡 '굿 럭'의 뮤직비디오는 일본 기업 PPL 논란이 일자 곧바로 삭제된 뒤 다시 수정돼 올라왔다.
AOA의 멤버 설현과 지민의 역사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일본의 전범 기업 도요타(TOYOTA)에게 돈을 받고 간접적으로 광고해줬다는 비난에 휩싸이자마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영상에서 수정된 곳은 멤버들이 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 차의 전면부에 나오는 도요타의 마크를 흐리게 처리한 부분으로 2분 37초경에 나온다. 다른 PPL은 수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수정에 대해 한편에서는 "도요타 차는 정식 수입 차량이기 때문에 문제 될 일이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그럼에도 누리꾼 대다수는 "역사 논란이 가라앉기 전까지는 조심했어야 했다", "도요타가 아무리 이미지가 좋다고 해도 일본의 전범 기업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AOA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삭제 후 수정된 이유에 대해 "굿 럭의 뮤직비디오가 영상 편집상의 오류로 재등록됐다"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는 일본 제국주의 당시 육군용 트럭을 생산해 납품했으며 조선인을 강제 징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삭제된 당시 유튜브에서 뮤비를 클릭했을 때 나온 화면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AOA를 검색했을 때 나온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