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jin_ri_sul', 'dlwlrma', 'solar_mamamoo'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대학교 축제 가수 명단을 보고 화가 난 한 학생의 발언이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영남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영남대학교 축제에 오는 가수 명단을 보고 실망한 대학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설리는 안오고 설리남친이 오고, 아이유는 안오고 아이유 남친이 오고, 솔라는 안오고 솔라 가짜 남친이 오네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Facebook '영남대학교 총학생회'
실제 오는 18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영남대학교 천마대동제에는 첫날 다이나믹듀오, 둘째날 장기하와 얼굴들, 셋째날 에릭남이 오는 것으로 예정돼있다.
걸그룹이 오길 원했던 글쓴이는 설리 대신 설리의 남자친구이자 다이나믹듀오의 멤버 '최자'가, 아이유 대신 남자친구인 '장기하'가,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마마무 솔라의 가상남편으로 나오는 '에릭남'이 라인업에 올라가 있자 귀여운 불만을 보인 것이다.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의 귀여운 분노 표현법에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겁나 웃기다", "남자친구 페스티벌이네"라며 일제히 폭소했다.
이밖에도 명단에는 크러쉬, 크라잉넛, 싸이 등 온통 남자 가수들과 밴드들만 있어 남학생들은 해당 발언에 큰 공감을 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1. 설리 - 다이나믹듀오 최자
Instagram 'jin_ri_sul'
2. 아이유 -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
Instagram 'dlwlsrma', 두루두루amc
3. 마마무 솔라 - 에릭남
Instagram 'solar_mamamoo', 'realericnam'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