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朴대통령 "부처님 가르침처럼 정부가 국민 행복하게 만들 것"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저와 정부는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부처님 가르침처럼 오직 국민을 등불 삼아 국민 행복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있지만 불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어떤 난관도 극복해내리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신 후 49년간 법을 설하시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주셨다"면서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마음속 연등으로 불을 밝혀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자료사진

박 대통령은 "불교가 이 땅에 전해진 1천700년 역사 동안 우리 불교는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해왔다"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국가와 민족을 구하는 등불이 돼 주었다. 또한, 전통사찰 비롯한 불교의 찬란한 문화유산은 오늘날 문화융성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국 사찰과 거리에 걸린 수많은 연등에는 불자와 여러분의 수많은 소망이 담겼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우리 모두의 소망과 함께 하면서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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