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cast 'MBC 듀엣가요제'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그동안 듀엣가요제에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켄과 최상엽이 드디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3일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빅스 켄-최상엽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해 4번의 도전 만에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지금까지 출연한 '듀엣가요제' 무대에서 1등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3번이나 '다시 보고 싶은 듀엣'에 꼽혀 살아남으면서 누리꾼들로부터 '좀비 듀엣'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네 번째 도전은 달랐다.
켄과 최상엽은 덤덤하게 무대를 시작했지만, 끝에 가서는 고음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을 전율에 휩싸이게 했다. 이들은 437점을 얻으며 414점이던 팀-박태영 듀엣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듀엣가요제'의 MC 성시경은 켄에게 "고음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켄은 맛깔나게 고음을 쓸 줄 아는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