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태환, 지난달 이미 CAS에 중재 신청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국내 규정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수영 전 국가 대표 선수 박태환이 이미 국제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YTN에 따르면 박태환 선수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수영연맹을 상대로 CAS에 중재 신청서를 지난달 26일 접수했다.

 

대한체육회 등은 지난 12일 팩스를 받았고, 규정에 따라 5일 안에 분쟁 상황을 자세히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박태환 선수가 중재 신청서를 접수한 때는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끝난 후 공식 복귀전을 가졌던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였다.

 

이미 국제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제소를 했지만 이를 함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하는 등 올림픽 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던 것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냉정했다.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조영호 씨는 "한번 정의가 무너지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약물 중독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며 박태환 선수에 대해 일관된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통합 체육회 분쟁 시 CAS의 결정에 따른다는 현행 규정에 따라 향후 CAS 판단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 여부의 주요 변수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