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스틸컷 (우) Facebook, 'CGV'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프로페서 X의 시그니처와 같은 '대머리'를 연출하기 위해 제임스 맥어보이가 '삭발'을 감행했다.
13일 CG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제임스 맥어보이 삭발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임스 맥어보이(James McAvoy)는 엑스맨에서 텔레파시 능력으로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로 변신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다.
삭발하기에 앞서 제임스는 엑스맨 원작에 '찰스 자비에'로 출연했던 패트릭 스튜어트(Patrick Stewart)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드디어 때가 됐다"며 머리를 민다는 소식을 전했다.
패트릭과 영상통화를 계속하면서 제임스는 스스로 바리깡을 들고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Facebook, 'CGV'
이 모습을 본 패트릭은 "전에도 삭발해본 적 있냐"고 물어보자 제임스는 "맨정신에 삭발하는 건 처음이에요"라고 답했다.
패트릭이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제임스는 "당신이 '프로페서 X'를 연기하는 기분이 드디어 이해된다"면서 머리를 박박 민 소감을 전했다.
그 말을 들은 패트릭은 "차이점이 있다면 그건 내 19살 때 모습이지"라면서 본인의 탈모를 고백하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잔머리까지 면도기를 이용해 깔끔한 대머리로 변신한 제임스는 "드디어 '대머리'의 전통을 이어받았다"며 들뜬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전작에서는 긴 머리로 출연했던 제임스 맥어보이가 겉모습까지 기존 프로페서 X로 변신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오는 25일에 개봉한다.
Facebook, 'CGV'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