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는 프로젝트 'internet.org'를 나이지리아에도 도입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신사 에어텔과 손을 잡고 나이지리아에 'internet.org'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주커버그는 "아프리카의 변화가 시작되는 지금, 나이지리아에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internet.org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던 9천만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랑스럽게 말한 'internet.org'는 태어나서 한 번도 인터넷을 사용해보지 못한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는 페이스북 프로젝트다.
40개 이상의 국가에 제공되고 있는 'internet.org'를 이용하면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위키피디아, BBC 뉴스, 빙(Bing) 검색과 지역 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제한된 인터넷 서비스'에만 접속이 가능해서 망 중립성 원칙을 위반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 몇몇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이번 프로젝트가 '인류의 연결권'이 아닌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한 '잠재 고객 확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런 비판에 굴하지 않고 'internet.org'를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에 계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