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민박 6시간에 15만원"…아들 면회 갔다가 '바가지' (영상)


KBS News /Youtub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군대에 간 아들을 면회하러 온 가족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으로 폭리를 취하는 민박업소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11일 KBS 뉴스9은 논산 육군훈련소 주변의 민박업소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심층 보도했다. 

 

KBS 뉴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방송에 따르면 논산 주변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민박업소가 바가지 요금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현역 군인들은 5주간의 훈련을 마치면 6시간 동안 부대 밖으로 '영외 면회시간'을 부여받는다.

 

군인 아들과 가족들은 부대 인근 민박 업소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데 숙박 업소 가격이 터무니 없는 것이다.

 


KBS News /Youtube 

 

6시간 머무는 가격이 10만원에서 15만원에 달했다.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등 시설이 형편 없는 것에 비하면 6시간 남짓한 숙박 요금이 너무 과도하다는 게 가족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군인 아들을 면회해야 하고 논산 이외의 지역으로 나갈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요금을 내야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논산시는 관련 규정이나 조항이 없어 단속한 근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년 전 부활한 논산 훈련소 영외 면회가 가족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일부 상인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KBS는 지적했다.

 


KBS News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