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공짜로 라식수술 받고 현역 입대 하세요"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력이 좋지 않아 현역 입영 대상에서 제외됐더라도 '입대 의지'를 밝히면 정부가 무료로 시력교정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11일 병무청은 강남의 한 병원과 무료 시력교정수술 서비스 제공 관련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서비스 명칭은 '슈퍼 굳건이 치료사업'으로 징병검사에서 질병 때문에 4급과 5급이 나와 현역으로 입대하지 못하는 사람이 입대를 희망할 경우 병무청이 무료치료를 주선해주는 사업이다.

 

병무청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18~27일 후원기관을 공모했고 오늘(11일) '시력' 부분 치료를 맡을 강남밝은명안과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현역 복무를 위해 질병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3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신청서를 작성해 지방병무청장에게 신청하면 지방병무청장이 직접 치료받을 사람을 추천한다.

 

추천받은 사람은 질병 치유 후 진료비와 검사비, 수술비 등 일체의 비용을 면제받는다.

 

한편 병무청의 '슈퍼 굳건이 치료사업'은 시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 체중 등 다른 질병을 치료할 후원 기관과 지속해서 계약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