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대호 미국 메이저리그 쓰리런 '5호' 홈런 작렬

Naver tvcast 'MBC 스포츠'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날이 더워지는 가운데 이대호가 또 한 번 시원한 홈런을 날렸다.

 

11일(한국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4)가 홈구장인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코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무사 1, 2루에 3점 홈런을 쳤다.

 

4회 말, 팀은 3-2의 1점 차 리드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터진 이대호의 3점짜리 5호 홈런으로 시애틀은 넉 점 차로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

 

첫 타석에서 5구째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6번째로 던진 129㎞의 커터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특히 오늘 터진 홈런은 이대호가 4게임 연속 선발 출장하며 전날보다 1타순 올라가 '7번 타자'로서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홈런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팀은 6-4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전날 0.286보다 0.283으로 다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