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감독과 마블 사장이 밝힌 '시빌 워' 비하인드 스토리 5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전세계 영화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흥행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감독 안소니 루소(Anthony Russo)와 조 루소(Joe Russo) 그리고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는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숨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영화 관계자들이 직접 밝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뒷이야기들은 무엇이었는지 지금부터 공개한다. 

 

단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의하길 바란다.

 

1. 캡틴 아메리카가 떨어뜨린 방패의 의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영화 결말 부분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방패를 떨어뜨린 후 이를 줍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다.

 

해당 장면에 대해 영화감독인 안토니 루소는 "캡틴 아메리카가 영웅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스티브 로저스의 정체성을 선택하는 결정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2. 슈퍼히어로들은 막판에 화해할 뻔 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케빈 파이기는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 측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슈퍼히어로들이 화해한 뒤 힘을 합쳐 악당을 무찌르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케빈 파이기는 "너무 깔끔하게 끝나는 결말은 오히려 영화를 망치게 된다는 이유로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3. 공항 액션신을 완성하는데 2년이 걸렸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는 슈퍼히어로들이 공항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나온다.

 

루소 형제는 이 액션신을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구성과 촬영에 대해 철저한 구상을 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또한 영화 후반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이 장면이 완성되기까지는 거의 2년이 걸렸다.

 

4. 스파이더맨 역할 오디션 현장에는 아이언맨이 함께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영화에서 아이언맨은 아직 고등학생인 스파이더맨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팀으로 캐스팅한다.

 

실제 아이언맨 역할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어니는 스파이더맨 역할을 캐스팅하는 배우 오디션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톰 홀랜드를 캐스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파이더맨이 탄생하는 순간을 아이언맨이 함께 했다는 사실에 마블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5. '티찰라(블랙 팬서)' 역할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은 카메라가 없을 때도 맡은 역할의 말투를 사용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아프리카의 가상 국가 '와칸다' 왕국의 왕자 티찰라 역을 맡게 된 채드윅 보스만은 역할을 위해 아프리카 주민들과 만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그는 카메라가 없을 때도 티찰라의 말투를 쓰며 역할에 몰입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