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원작 소설' 덕분에 주목받은 영화 6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영화보다는 소설이 훨씬 낫지!"

 

영화보다는 원작 소설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활자가 스크린으로 옮겨진다는 얘기를 들으면 괜스레 기대를 하게 된다.

 

실제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경우는 책 속에서 펼쳐진 마법과 환상이 영화에서 잘 표현돼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외의도 탄탄한 스토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화제가 된 원작 소설 덕분에 주목받은 영화 6편이 있어 소개한다.

 

예전에 개봉한 것부터 곧 개봉할 영화까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을 한 뒤 책도 읽고 영화도 함께 챙겨보길 바란다.

 

1.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자살을 하고 싶어 하는 여성 문유정과 곧 사형을 당할 남성 정윤수가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소설가 공지영이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당시 강동원과 이나영이 출연해 큰 화제를 낳았다.

 

영화는 다소 지루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지만 소설은 뛰어난 감정의 묘사로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2. 오만과 편견

 

영화 '오만과 편견'

 

자존심 강한 신여성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하고 남성 중심의 사고를 가진 다아시가 서로를 향한 편견을 걷어내고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담담한 필치와 은근한 유머로 높이 평가된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따뜻한 영상미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고 스크린에 옮긴 좋은 예라는 평을 받고 있다.

 

3. 위대한 개츠비

 

영화 '위대한 개츠비'

 

베일에 싸여있는 백만장자 개츠비가 자신의 옛 연인이자 첫사랑인 데이지와 결혼을 하려 하지만 갖가지 장애물로 인해 결국 그 꿈이 좌절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처녀작부터 큰 성공을 거둔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화려한 비주얼의 배우들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배우와 영상에만 치중해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4. 용의자 X

 

영화 '용의자 X'

 

천재 수학자 석고가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옆집 여자 화선을 지키기 위해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일본 유명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한 것으로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영화의 박진감이 소설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5.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영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폭탄 제조로 20세기 역사를 들었다 놨다한 100세의 알란 칼슨이 또 다른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영화이다.

 

소설가 요나스 요나손의 첫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문화적 역사적 지식이 있다면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같고 감동적인 영화이다.

 

6. 오베라는 남자

 

영화 '오베라는 남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며 자살을 준비하는 남자 오베가 건너편으로 이사 온 오지랖쟁이 가족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칼럼니스트이자 블로거로 활동했던 소설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쓴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오는 26일 개봉할 예정이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는 소설인 만큼 어떤 느낌으로 연출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