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초등학교때 소녀시대 비하했던 세븐틴 원우가 올린 사과문


Instagram 'nuna.kim'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소녀시대를 비하했던 과거 때문에 비난에 휩싸인 '세븐틴'의 '원우'가 즉각적으로 사과했다.

 

9일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는 "원우가 직접 본인이 사과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면서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원우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2008년 학급 카페에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괴상하게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철없던 시절 '잘못'이라는 고민 없이 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아이돌로 데뷔한 지금은 '선배 가수'를 모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에 충분했다.

 

소녀시대의 팬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면 '잘못'이 뭔지는 알 나이", "초등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악의적인 사진과 단어들"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제공 = 플레디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원우'는 "변명하기보다는 사과하고 벌을 받겠다"면서 "내가 쓴 글에 상처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편지에 적었다.

 

이어 "감히 용서해 달라고 하지 않겠으며,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 다시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즉각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사과문 그 어디에도 판에 박힌 변명이 없어 팬들 사이에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달 25일 첫 정규앨범 '러브&레터'를 발매한 뒤 활발한 활동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그룹이다.